2025/03/31 6

세월 (수정본)

세월 무의식 속 시간두렵다.길게 흐르면날개 허둥지둥 날았다. 군중 속오도카니 남은 영혼만들 궁리하며세월을 신(神)으로 만들까. 이리저리 이동해도 우주의 조각일 뿐지구에 숨겨진 수많은 보석태양에서 왔다면은하계 넘어선 존재누구인가. 아무리 신(神)을 묘사해도생명체 같을까, 인간 닮았나? 왜소한 자기 존재 알아도찾아오는 것 슬픔이어서 남는 것 또 다른 절망일까. 삶의 막바지에서 빛 달라던 괴테처럼빛 잃고 떠나는 곳 우주일까, 공허한 공간일까. 후기: 모든 동물의 몸은, 자연의 더 큰 구조만큼 아니 여러 면에서 더 크게 그 몸을 창조한 분의 무한한 지혜를 보여준다; 그러나 그들 모두가 오직 작은 기간 만 지속되도록 고안되었음을 우리가 안다.ㅡ 핌버튼(Pemberton), 칼 포퍼 저, 아르네 피터슨 편집, ‘파..

습작시 2025.03.31

최신 과학에 따르면 신(神)은 없다

최신 과학에 따르면 신(神)은 없다 우리의 최신 이론들에 따르면 이 우주론적 물질들은 극도로 생소하게 보일 터이다; 부언하여 과학이 비판의 압력을 받아서 신인동형론적(神人同形論的: anthropomorphic) 신화들의 출발점에서 얼마나 멀리 이동했는지를 밝히는 사실이다.ㅡ 칼 포퍼 저, 아르네 피터슨 편집, ‘파르메니데스의 세계’, 2007년, 225쪽 ㅡAccording to our latest theories, these cosmological matters could hardly look more unfamiliar; a fact the show, incidentally, how far science has moved away, under the pressure of criticism, from ..

교육의 문제

교육의 문제   그러므로 ‘국가의 미래가 젊은 세대에 달려 있고 그래서 아이들의 생각이 개인적 취향에 따라서 주조됨을 허용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라고 말하면 내가 보기에 전체주의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열어 놓는 것이다. 국가 이익을 자유의 모든 형태 중에서 가장 귀중한 형태인 지적(知的) 자유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를 옹호하기 위하여 가볍게 이용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나는 ‘교육자와 교사와 관련된 자유방임’을 지지하지 않지만, 이 자유방임 정책이, 사고를 틀에 부어 만들고 과학 교육을 통제하는 전체적인 힘을 국가 관리들에게 부여하여 의심스러운 전문가의 권위를 국가의 권위로 옹호하고 권위적인 원칙인 관습적 교육행위로 과학을 망치는, 그리하여 과학적 연구 정신을 ㅡ 진리를 소유했다는 믿음에 반대되는, 진리를 ..

카테고리 없음 2025.03.31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의미 (수정본)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의미 그러나 나는 칸트보다 훨씬 더 나아가겠다. 가령 모든 생명체의 지식 99%가 선천적이며 우리의 생화학적 신체에 포함되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칸트에 의하여 우리의 감각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후천적(귀납적)이고 ‘자료’라고 생각된 99%의 지식이 실제로 후천적(귀납적)이 아니고 선천적(연역적)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유인즉 우리의 감각은 우리의 질문들에 대하여 단지 긍정과 부정의 대답으로만 우리를 도울 수 있기 (칸트 자신이 알았듯이) 때문이다; 우리가 선천적(연역적)으로 상상하고 묻는 질문들과 때때로 매우 정교한 질문들. 게다가, 심지어 감각들이 수행하는 긍정과 부정의 답변들도 우리에 의하여 해석되어야 한다 ㅡ 우리가 선천적(연역적)으로 미리 상상한 관념들..

이론이나 가설을 어떻게 믿을 것인가

이론이나 가설을 어떻게 믿을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믿을 수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수용할 수 있는가? 답변: 우리는 기껏해야 부분적 진리를 (혹은 옳음을) 소유하고 있다고, 그리고 우리는 적어도 어떤 곳에서 오류나 오판을 저지르기 마련이라고 ㅡ 사실에 관해서뿐 아니라 채택된 기준에 대해서도 ㅡ 기억하면서, 우리가 수용하는 모든 것을 우리는 오직 잠정적으로 믿어야 한다; 두 번째 우리는 우리의 상상력을 사용하려는 많은 시도의 결과, 많은 오류의 결과, 많은 시험의 결과, 많은 의심의 결과 그리고 연구성 비판의 결과로서 우리의 직관이 도달된다는 조건으로만 우리의 직관을 (심지어 잠정적으로) 믿어야 한다.What, then, are we to trust? What are we to accept? 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