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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 향하여 (수정본)

초인(超人) 향하여 인간이 신(神)을 닮았을지 모르지만신(神)은 인간을 닮았을 리가 없다.* 인간처럼 말하면서 신(神)에게 다가가면초인이 되는가.프로메테우스처럼신(神) 등져야 사람이 된다. 과거에 매달려 이 시대를 회고하면미래가 멀어지는 까닭영웅 믿을 수 있나.결과에서 시작하지 처음에서 시작할 수 없다는**땅의 시작이 미지 영역이라운명이자 한계 선언이다.   자기 묘비명에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고***누구나 깨닫지 않을까,그렇게 끝나지 않을까?신념 불신으로 변하면 지나온 시간에서 다가올 세월 보이는가.  자연의 언어로 창작하라,죽음과 삶이 같다는 헤라클레이토스의 주장시간 넘어 증명하라. 매일은확산인가 신비로운가.신비 잊고 추락하나,마구잡이로 연명하나?   후기:* 칼 포퍼의 언급** 자크 모노..

습작시 2025.02.07

우주 연역하다 (수정본)

우주 연역하다 무엇이냐 물으면끝없이 질문이 이어지고어떠하냐 물으면우주 멀리 사라진다.그래서 나는 무지하다. 인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희생일 뿐우주 넓고도 넓다. 하느님의 언명 정해졌다는루터와 캘빈의 혁명어리석은 까닭혁명에 내재하는 무지일 터열정 없으면 성취 없다고주장하는 이유 무엇인가? 삶열정일 따름이라 주장하는 니체드디어 미쳐서 악을 다루면서 우리가 악이 되지 않는지경계하라는 언명 잊었다. 마지막까지 남는 것37도에 머무는 체온뿐너무 차가워도 뜨거워도축 늘어진다. 체온 의미하는 바 모르는데나의 동료가 되려는가,슬프지만 희망만 지닌 판도라 상자기억하는 동류 되려는가?

습작시 2025.02.06

언설 의심하다 (수정본)

언설 의심하다 내일 닥칠 일 모르고과거 등지고 달린다. 존재와 어리석음!미혹에 빠진 열정 아니면열정 참신한가, 진실한가? 세상을 안다는 것어리석음 아는 것,허약성 느끼는 것.무지 고백하면서 모든 언설 의심하고 약점 선험적으로 짐작한다. 선험적이라는 말 터무니없는가?자크 모노의 우연과 필연에서원인으로부터 시작할 수 없어결과로부터 더듬어 올라갈 뿐여전히 과거에서 헤매는 것이니과거 소급될 수 없고 미래 어둡고 살얼음판존재 사이에 머물 따름. 고독 인정하겠고 슬픔 포옹하는데세상 버리면 남는 것? 후기:“삶을 기뻐하는 것이 미혹이 아닌지 내 어찌 알겠소?”ㅡ 장자, 제물론편 2 ㅡ

습작시 2025.02.02

인의도덕(仁義道德)을 정치에 적용할 수 없는 까닭/후쿠자와 유키치, 문명론의 개략

인의도덕(仁義道德)을 정치에 적용할 수 없는 까닭 또 이 학문의 길을 정치에 적용하는 한 가지 일에 관해서도 커다란 차질이 있다. 원래 공자와 맹자의 근본적인 주장은 마음을 닦는 것과 사람이 지켜야 할 윤리의 길이다. 분명히 무형의 인의도덕(仁義道德)을 논한 것이어서, 이것을 마음의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도덕도 순수하면 이것을 경시할 수 없다. 한 몸의 사사로움에서 그 효능이 대단히 클지라도 덕(德)은 한 사람 내부에 존재하여 형체가 있는 외부의 물체에 접하여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행함이 없고 혼돈하여 사람이 하는 일이 적은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백성을 유지함에 편리하여도 문화가 발전하는 데 따라 점차 그 힘을 잃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지금 내부에 존재하는 무형의 것으로써 바깥에 나타나..

식량 생산, 인구 증가 그리고 집권화/재러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식량 생산, 인구 증가 그리고 집권화 그리하여 식량 생산으로 인하여 인구 규모가 증가하고 많은 방식으로 복잡한 사회들의 특징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저것으로 인하여, 식량 생산과 대규모 인구들에 의하여 복잡한 사회들이 불가피하게 된다고 판명되지 않는다. 무리나 부족 조직이 수십만의 사람들을 구성된 사회들에 대하여 작동하지 않을 따름이라는 경험적 관찰과 현존하는 모든 대규모 사회들이 복잡한 집권적 조직을 지닌다는 경험적 관찰을 우리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우리는 적어도 네 가지 명백한 이유를 인용할 수 있다. 한 가지 이유는, 친척관계가 없는 이방인들 사이의 갈등 문제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저 문제는 천문학적으로 증가한다.20명의 사람으로 구성된 무리 안에서 친척관계들..